금요일 발레스트레칭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.

사실 이 수업을 듣기 전에 개인적으로 사설기관에서 필라테스를 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렵고 재미없고 몸이 너무 아팠습니다. 모든 스트레칭의 기초가 발레에서 시작된 걸 보고 찾아보니 집에서는 조금 멀지만 제가 딱 원하는 수업이 문화관에서 개설된다는 걸 보았습니다.처음에 발레를 시작할때는 40이 넘은 나이에 가능할까? 좀 부끄러운데 하면서 등록을 했습니다. 

당연히 몸은 안따라주고 어려운 동작들의 연속이지만 정말로 황솔선생님덕분에 동작 하나 하나 잘하고 싶고 재미있습니다. 저에게는 정말 생소하고 먼 발레를 제 일상 안으로 들어오게 해주신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. (

아들만 둘이라 아이들도 발레를 모르고 주변 딸 엄마들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발레 선생님들은 무섭다? 였는데  선생님의 티칭은 섬세하고 부드럽고 또 참 아름답습니다. (저희 아들들도 선생님께 배우면 발레 좋아할꺼 같아요 ㅋㅋ) 항상 친절하게 수업해주시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. 

턴아웃이 완벽히 되는 날까지 선생님께 배움 받고 싶습니다. ^^ (지금이 가장 빠른때다라는 생각으로 조급해하지 않고 아주 천천히 변화되는 제 모습을 기대해봅니다)

한가지 아쉬운 것은 선생님 수업이 일주일에 한번만 있다는 것입니다. 다음주에도 아이 졸업식때문에 빠져야 하는데 그러면 또 선생님을 2주후에나 뵐 수 있어 큰 일입니다. 집에서 혼자 유투브 같은걸 보면서 하는데 사실 그게 마음처럼 되질 않더라구요 

1회만이라도 더 늘었으면 합니다. 물론 선생님의 스케줄이 되는 선에서요 

개인적으로 선생님이 너무 유명해지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 저만의 선생님으로 남으셨으면 좋겠는데 벌써 소문이 난건지 수업이 풀로 다 찼더라구요 ^^(좋은건 숨길 수 없나봅니다.) 앞으로도 열심히 수업에 임하겠습니다. 선생님 감사해요 ^^~~

그리고 문화관에서 바, 폼롤러, 스트레칭밴드 등등 소도구를 잘 구비해주셔서 문화관 관계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