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

저는 양천구시설관리공단 노상주차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입니다.

일부 구역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부스를 이용할 수 없거나, 과도한 거리(500m)를 1명이 관리해야 하는 비정상적인 근무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여 요청드립니다.

1. 신정1동 복개4구역 – 부스 사용 불가 및 근무환경 악화

주차장이 코너(곡선) 형태로 되어 있어 부스에서는 업무 구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.

이로 인해 부스에서 휴식이 불가능하고, 도로 중앙에서 직사광선·폭염·한파에 그대로 노출된 채 근무해야 합니다.

폭염으로 인해 잠깐 인도 그늘에 서있어도 근무자가 보이지 않아 미납 출차가 발생하거나, 다른 부스로 이동해 요금을 납부하는 바람에 동료에게 업무가 전가되어 직원 간 불편한 문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.

노상주차장은 1주일 순환근무 특성상 해당 구간 배치 시 직원이 연차를 여러 날 사용하는 경우도 잦아, 다른 구역 직원이

전체 길이가 약 500m로 매우 넓으며, 부스는 구간의 끝부분에 위치해있습니다. 대체근무로 차출되는 일이 지속되어 인력운용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.

2. 신정4동 길 3-1· 3-2구역 – 500m 구간의 구조적 한계

1인 근무 시 전 구간 관리에 심한 과부하가 발생되고 있으며

2인 근무 시에도 한 명만 부스를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1명은 하루 종일 야외에서 근무해야 합니다.

폭염·한파·미세먼지 등 기후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,

휴식·식사·화장실 이용도 쉽지 않아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

[개선 요청사항]

1. 근무지 구조에 맞는 부스 재배치 또는 보조 부스·차양 설치

신정1동복개4구역은 근무지와 부스 사이의 거리(약 70m) 때문에

매일 아침·저녁마다 무거운 대형 파라솔과 의자를 직접 들고 이동·설치해야 하며 이 과정이 근골격계 부담 및 안전사고 위험까지 발생시킬 수 있어 해당 구역 보조부스 설치가 필요합니다.

2. 500m 이상 장거리 구간의 인력 배치 기준 마련

장거리 구간은 2인 근무 체계, 부스 2개소 이상 설치 등 합리적인 인력 기준이 필요합니다.

3. 폭염·한파 시 야외근무자 보호대책 강화 충분한 휴식시간 확보,

기상 악화 시 실효성 있는 보호방안 마련을 요청드립니다.

해당 문제는 개인적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,

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과 기본적인 근로환경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개선 요구입니다.

이사장님의 관심과 검토를 부탁드리며,

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

감사합니다.